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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혜

삼양식품, '나가사끼 짬뽕' 수혜 본격화-신영證

2011-12-0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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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신영증권은 5일 삼양식품(003230)에 대해 히트 제품 '나가사끼 짬뽕'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입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5만3000원으로 51% 상향조정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당초 가정했던 나가사끼 짬뽕의 올 12월 판매량을 1700만개에서 1900만개로 상향 조정한다"며 "홍보효과도 톡톡히 누렸고, 나가사끼 짬뽕 생산라인이 기존의 3개에서 11월 중순에 1개가 추가돼 생산여력이 더 생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요도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삼양식품이 그간 이마트를 핵심 지역으로 영업을 해 다른 대형 할인점에 물건을 충분히 공급해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이어 12월 판매량을 감안해 내년 매출액을 종전 대비 3.9% 상향조정했다.
 
그는 "이는 나가사끼 짬뽕의 수요가 견조할 것이라는 가정에 근거한다"며 "매출총이익은 9.9% 상향하는데, 설비 가동률이 현재 60%로 증설 없이도 공급이 가능해 고정비 안정에 따른 수익성 향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5.4% 상향했다.
 
당초 추정했던 판매관리비 730억원을 690억원으로 하향 조정해서다. 나가사끼 짬뽕은 이미 언론에 빈번히 노출돼 제품을 모르는 소비자는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당순이익(EPS)는 52.9% 상향했다. 신주인수권부사채 20억원에 대한 권리가 행사돼 주식수가 12만5391주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권리행사는 2012년 5월 이내에 할 수 있으며 행사가액은 1만5950원으로 내년 중 행사될 가능성이 높다.
 
김 연구원은 또 삼양식품의 내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올해보다 37.8%, 251.6%, 361.1% 증가하고, 히트 제품이 안정적으로 자리잡는 2013년에는 제품 가격 인상으로 실적이 내년 보다 6.4%, 10.3%, 14.4%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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