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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TV 시장 기지개에 디스플레이도 '미소'

하락한 TV·패널가격이 수요 견인 '연쇄반응'

2011-12-0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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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지훈기자] TV시장 전망에 파란불이 들어오면서 디스플레이 업계도 침체 탈출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연말 성수기와 함께 국내업체의 글로벌 TV시장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TV시장 전망에 파란불이 들어오고 있다.
 
그동안 패널가격이 공급과잉으로 하락하면서 동반 하락한 TV 세트 가격이 TV 수요 회복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 속에 TV용 패널 출하량이 올해보다 약 20% 가량 증가한 2억4730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TV가격 하락은 패널가격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고 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이머징마켓은 여전히 LCD TV 보급률이 낮고 2012년부터 디지털TV로의 전환을 계획하는 국가가 많아 수요회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밖에 업계에서는 AM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TV 적용 확대를 주목하고 있다.
 
유기물질을 사용하는 AMOLED는 아이콘이나 배너같은 정지화면을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노트북이나 모니터보다 TV에 더 적합하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AMOLED 화면에서 정지화면을 장시간 보여주면 유기물질의 효율이 떨어져 이미지 스티킹(Image Sticking)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조우형 대우증권 연구원은 "LCD 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한 것도 대면적화를 통해 TV에 본격적으로 적용된 2006년부터"라고 말했다.
 
면적 기준으로 전체시장의 66%를 차지하는 TV가 앞으로의 성장 관건이라는 것이 조 연구원의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현재 생산능력을 고려할 때, 본격적인 AMOLED TV의 확산 시점을 침투율이 20%에 달하는 2015년으로 전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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