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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성

신한스팩 합병 서진오토모티브, 해외시장 공략 본격화

2011-12-0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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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아마 자동차업계에서 저와 일했던 사람이 없는 기업은 거의 없을 만큼 서진오토모티브에서 오래 일해 왔습니다. 그만큼 회사 자체도 오랜 기간 동안 자동차 부품 개발에 집중해 경쟁력 있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축적해왔습니다”
 
근속연수 30여년의 최광식 서진오토모티브 대표이사는 7일 여의도에서 글로벌 종합자동차부품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밝혔다.
 
지난 1966년에 설립된 자동차부품 전문 기업인 서진산업의 한 사업부문이었던 서진오토모티브는 1990년 자동차용 클러치 핵심부품 및 캠샤프트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 법인으로 별도 독립했다.
 
현재는 자동차부품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SECO의 핵심 주력 계열사로 에코플라스틱, 서진기차배건, 코모스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밖의 계열사로는 서진캠이 있다.
 
서진오토모티브는 지난 45년간 자동차부품 개발에 집중해 온 결과 현대자동차 기술연구소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대•기아차 전체 클러치 부품 시장의 과반수를 점유하게 됐다.
 
아울러 변속기산업 발전 트렌드에 따른 신제품 개발과 양산에도 힘써 자동차의 성능과 연비, 주행편의성에 많은 향상을 주는 DMF, DCT 등 신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매출 실현을 준비하고 있다.
 
그 외에 계열사인 서진캠이 개발한 3P캠샤프트를 자회사인 서진기차배건을 통해 지난 10월부터 신규 생산해 현대•기아차 중국법인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서진오토모티브는 오는 2014년까지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이를 통해 2012년부터 연간 150억원의 추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최 대표는 “설계부터 테스트, 양산까지 전 공정을 자체기술로 확보하고 있는 기업은 전세계 5개 정도밖에 없을 만큼 기술력에 있어서는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반영하듯 서진오토모티브는 최근 10년간 연속 영업 흑자를 달성했으며 같은 기간 연평균 8.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은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 16.8%를 시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매출액 1104억원, 당기순이익 92억원을 달성했다.
 
서진오토모티브는 이번 상장을 통해 해외거점국가에서 종합자동차 부품업체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합병으로 유입되는 자금도 해외사업 확대와 신규사업의 추진, 설비 증설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실제로 서진오토모티브는 현대•기아차의 국내외 생산거점에 서진기차배건(중국), KAI(인도), KAA(미국), KAC(체코) 등 SECO 계열사들의 주요 생산기지가 포진돼 있다. 또한 유럽, 중국, 중동 등 수동차 비중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시장을 형성해 해외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스팩1호(122690)와의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는 내년 1월6일 개최될 예정이며 합병신주상장예정일은 내년 2월2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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