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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선

이면도로 먹자골목 '틈새상가' 노려볼까?

대로변 상가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생활 밀접형 창업 가능

2011-12-1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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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실물경기 위축에 따른 소비심리 둔화로 대로변이나 큰 건물 내 대형상가 투자에 대한 관심이 식어가면서 이면도로에 위치한 먹자골목 상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먹자골목은 대로변에 비해 분양가가 낮은데 반해 생활 필수 업종 창업 수요가 풍부해 이른바 알짜배기 명당이 많다.
 
15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광교 신도시 신대역 에스비타운을 비롯, 중구 다동 YG타워, 영등포구 영등포동 델리타운, 송파구 방이동 현대드림밸리 등에서 상가 분양이 진행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높은 권리금과 매입가가 형성된 기존 유망 상권보다는 배후수요가 튼튼하고 역세 상권이면서 주변에 업무시설이 포진한 신도시에서 기회를 엿보는게 좋다는 분석이다. 공급 가격에 경쟁력을 갖춘 기존 상권 내 미분양 선임대 상가도 관심 대상이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대로변 상가보다 이면도로 상가가 약 10~20% 정도 분양가가 싸다"고 설명했다.
 
(주요 분양중 상가 현황, 자료제공=상가정보연구소)
 
광교신도시 신대역 에스비타운은 풍부한 수요 형성이 예상되는 신규 먹자상권으로 꼽힌다.
 
에스비타운은 신대역부근 아파트 출퇴근로와 1300여세대 오피스텔 업무지구가 시작되는 먹자골목 진입로에 위치해있다.
 
김홍삼 에스비타운 대표는 "초중교와 광역버스정류장이 상가 옆에 있어 수요층 확보가 용이하다"며 "대로변 상가 분양가보다 1층 기준 약 20% 저렴하고 163대 규모의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도시와는 다르게 기존 상권과 연계된 입지로 주목을 끄는 곳도 있다.
 
중구 다동의 YG타워는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시청역,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인접하고 업무밀집지역 내 도보 접근이 가능한 음식점 집중 지역에 위치해 있다.
 
상업시설의 경우 기존의 다동 먹자상권과 시너지를 볼 수 있는 입지로 이목을 받고 있다.
 
델리타운은 영등포시장역과 인접해 주변 유흥 음식점, 대형쇼핑몰, 지하상가 이용 수요층이 몰리는 입지로 주목을 끈다.
 
방이 먹자골목 상권에 위치한 현대드림밸리는 송파구청과 주변 오피스텔 수요 등 직장인 수요가 몰리면서 커피전문점, 전문 음식점, 호프전문점 등이 자리를 차지하면서 전형적인 먹자입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박대원 소장은 "내년은 경기불안이라는 악재의 무게가 큰 만큼 상가시장 역시 보수적 장세가 예상된다"며 "안정적 투자처로서 틈새입지에 대한 관심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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