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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훈

현대제철, 내년 1분기 수익성 악화 예상-우리투자證

실적보다 철강재 가격 반등을 기대해야

2011-12-1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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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6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내년 1분기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며 실적보단 철강재 가격 반등을 기대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5000원은 유지했다.
 
변종만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영업이익은 3340억원으로 전기대비 16.9%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익 증가의 주된 요인은 철스크랩 가격 하락과 철근 판매 증가"라며 "4분기 철스크랩 투입가는 전기대비 약 4만원 하락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변종만 연구원은 "철근 판매는 전기대비 19% 증가한 14만톤을 기록할 전망으로 철근의 평균판매단가는 수출가격 약세로 3분기대비 5000원 가량 하락할 것"이라며 "판재류 판매량도 전기보다 소폭 증가한 반면 평균판매단가 하락이 지속돼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겨울철 비스기와 철스크랩 가격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로 봉형강 수익성은 내년 1분기 다시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판재류 평균판매단가 개선도 쉽지 않아 1분기 영업이익은 4분기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 통화긴축 완화는 예상되지만 실질수요는 여전히 약해 철강재 가격 반등이 나타나지 않고 있고 11월 하산 중국의 일평균 조강생산량이 늘면서 유통재고 감소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낮은 원가의 원재료 투입과 계절성으로 실적은 내년 2분기 뚜렷한 개선을 보이겠지만 주가는 철강재 가격 반등에 먼저 반응할 것"이라며 "내년 1분기중 춘절을 전후해 중국 철강재 가격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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