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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중고차 구매 지금이 적기"..연식변경 앞두고 급매물 증가

2011-12-19 09:55

조회수 : 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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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친구와 술은 오래 된 것이 좋다지만 오래된 중고차는 외면 당하기 마련. 한 해를 넘기기 전 빠른 판매를 희망하는 중고차들이 늘고 있어 싼가격에 중고차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다. 
 
19일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는 이 같은 '땡처리' 중고차를 모아 연중최저 가격으로 소개했다.
 
 
지난해 7월에 출고된 신형모델 뉴SM5 RE 모델은 옵션가 포함 신차가격이 2880만원으로 하위등급인 LE모델보다 약 200만원 비싸다.
 
그러나 현재 거래되고 있는 중고차 가격 1950만원은 LE모델의 중고차 시세 보다 저렴하다. 무사고와 3만km대 주행거리, 안마시트, 썬루프 등의 옵션을 갖추고 있고 신차 보증기간이 남아 A·S까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가격이 낮아진 이유는 판매자들이 급매물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인기 중고차 1위에 빛나는 그랜져TG Q270 2006년식 중고차는 1390만원에 올라왔다.
대형차 수요가 줄어들고 그랜저 신형출시에 따른 TG모델의 중고차 물량이 증가하면서 빠른 판매를 위해 가격을 소형차 수준까지 낮춘 것이다. 주행거리 4만km대로 연식대비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신차가격에서 55%이상 감가됐다.
 
이외에도 350만원에 등록된 2001년식 아반떼XD, 신차가격에서 80% 이상 할인된 재규어 XJ 등 할인을 넘어서 노마진을 감수하고서라도 올해 안에 판매를 원하는 차량들이 다수 등록돼 있다.
 
많은 판매자가 해가 바뀌기 전 급처분 하려고 하기 때문에 연말이 다가올수록 중고차 가격은 연중 최저가로 떨어진다. 만약 해가 넘어가 연식이 바뀌게 되면 급처분할 이유가 없어지기 때문에 새해 초에는 일시적으로 중고차가격이 다시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중고차를 저렴하게 구입하려면 지금이 적기다.
 
임진우 카즈 매물담당 딜러는 "구입은 신년으로 미루고 판매는 서두르기 때문에 12월엔 중고차 판매량은 떨어지고 유입량은 증가한다"며 "이 시기의 급처분 매물은 대부분 전혀 문제가 없는 차량도 평균적으로 한단계 아래 등급 가격에 파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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