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신영증권은 2일
LIG손해보험(002550)에 대해 올해 연속적인 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A)와 목표주가 3만9000원, 업종 내 최선호주 추천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박은준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29일 발표된 이 회사의 11월 실적은 총영업이익 222억원, 당기순이익 150억원으로 특별한 월간 목표치 180억원 수준엔 미달했지만 비교적 무난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박은준 연구원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정도가 변수겠지만 현재까지 파악된 일회성 악재가 없는 만큼 12월 순이익도 11월 범위 내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를 토대로 판단하면 기준 3분기 순이익 추정치 549억원 근접엔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2011년 실적 2120억원 달성 의지가 강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4분기(올해 3월)까지 연속적인 분기 실적 상승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손보업종이 전체적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하기 힘든 가운데 이 회사의 실적 회복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11월 실적이 월간 목표치엔 다소 못 미쳤지만 10월과 11월 결과를 감안하면 3분기 추정치 대비 진척도(68%)가 양호하고 2011년 가이던스 달성 가능성이 살아있다"며 "4분기 순이익 기대감과 연속적인 분기 실적 개선 흐름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위사들의 밸류에이션 정체가 연장되면서 지나치게 확대된 이 회사의 PBR 갭을 축소시키려는 시도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