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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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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구입한 스마트폰, 'T스토어' 이용못한다

2012-01-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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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해외판 갤럭시노트를 구매해 SK텔레콤(017670) 서비스를 이용중인 김모씨는 'T스토어'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김씨는 KT(030200)LG유플러스(032640) 고객에까지 T스토어 이용을 개방하고 있지만, 해외판 기기를 사용한다는 이유로 자사 고객의 서비스를 막고 있는 SK텔레콤측에 항의했다.
 
그러나 돌아온 답변은 "해외기기와 국내기기의 모델코드와 단말규격, 해상도가 달라 서비스를 해줄 수 없다" 는 말 뿐이었다.
 
김씨는 "SKT에서 요구하는 정당한 요금을 내고 사용중임에도 해외구매 기기를 사용한다는 이유로 요금에 포함된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
 
이처럼 해외에서 휴대폰기기를 구입해온 사용자들이 국내 통신사에 똑같은 요금을 지불하고 있지만 일부 서비스 차별을 받고 있다.
 
특히 'T스토어'의 경우 서비스가 제한돼 있어 해외판 기기 사용자들이 일부 서비스를 제한받고 있다.
 
현재 삼성APPS와 안드로이드마켓의 경우 국내 해외판 갤럭시노트 모두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사용자들은 다른 마켓들은 가능한데 'T스토어'만 사용이 불가한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갤럭시노트 까페에서 활동중인 한 네티즌은 "모델명 하나 바꾸면 사용 가능한 T스토어를 무조건 안된다는 것은 자사 통신사에서 기기를 구매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는 불이익같다"고 말했다.
 
또 "아니면 단말규격과 모델명을 등록해주는 업무가 귀찮기 때문인 것"이라며 "결코 적지 않은 요금을 꼬박꼬박 지불하고 있는 고객이 차별받지 않고 정당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의견에 SK텔레콤측은 "현재 해외수입기기와 갤럭시 노트는 향후에도 지원 예정이 없다"고 일축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T스토어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망연동 품질인증 테스트 등 충분한 사전검증이 필요하다"며 "고객보호 차원에서 국내용은 충분한 검증을 하고 있지만 해외단말까지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SK텔레콤의 'T스토어'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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