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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민주, 정당 지지율 한나라 10% p 이상 앞서

야당이 여당 10% 앞선 것은 현 정부 들어 처음

2012-01-2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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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이 한나라당을 10% 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4주 연속 지지율 상승에 현 정부들어 야당이 여당을 10% 이상 앞선 것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월 셋째주 주간 정례조사에 의하면 민주통합당은 39.7%를 기록해 29.1%에 그친 한나라당을 10.6% 포인트 따돌렸다. 이는 지난주 5.2% 포인트(민주통합 34.7%, 한나라 29.5%) 격차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이로써 민주당은 시민통합당과의 합당이 본격화 된 올해 초 지지율 역전을 시작으로 총선 승리에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
 
한편 통합진보당은 0.4% 포인트 상승한 3.6%의 지지율로 3위를 기록했고 자유선진당이 1.9%, 진보신당이 1.1% 순으로 뒤를 이었다.
 
대선주자 다자구도에서는 한나라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전주 대비 1.5% 포인트 상승한 28.8%로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2위를 차지한 안철수 교수의 지지율도 2.3% 포인트 상승한 28.1%를 기록, 0.7%로 격차가 줄어들었다.
 
3위는 '힐링캠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5.3%를 기록, 자신의 최고 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다음으로 손학규 전 대표가 3.2%,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3.1%,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3.0%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대선주자 양자구도에서는 안철수 교수가 전주 대비 3.1% 포인트 상승한 56.4%의 지지율을 기록해 34.9%의 박근혜 위원장을 21.5% 포인트 앞섰다. 박 위원장은 지난주보다 2.0% 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1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를 혼재한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6%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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