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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쪼그라드는 근로자 지갑..고물가로 오히려 임금 줄어

명목임금 상승에도 실질임금 2.5% 감소

2012-02-0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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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지난해 11월 명목임금은 올랐지만 물가 상승으로 근로자들의 임금이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1년 12월말 기준 사업체노동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1년 11월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261만8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1.6% 상승했다.
 
그러나 4.2%로 고공 행진하는 소비자물가 때문에 근로자의 실질임금은 249만8000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때보다 2.5% 감소했다.
 
실질임금은 명목임금을 소비자물가지수로 나눈 뒤 100을 곱한 것으로, 실질임금이 감소한 것은 명목임금 증가율이 물가 상승률에 못미쳐 임금 수준이 낮아진 것을 의미한다.
 
아울러 상용근로자의 근로시간은 줄어들고 있지만 임시·일용직근로자의 근로시간은 증가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지난해 11월 기준 183.1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 줄었다.
 
상용근로자는 1.6% 감소한 190.1시간 일했으며 임시·일용근로자는 9.8% 증가한 123.5시간으로 집계됐다.
 
빈 일자리수는 8만200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0개(1.0%) 증가했으며, 빈 일자리율은 지난해 같은 달과 동일한 0.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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