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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훈

우리투자증권, 3분기 아쉬운 실적 '보유'-동부證

2012-03-0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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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동부증권은 우리투자증권(005940)에 대해 최근 급등에 따른 상승여력 축소로 투자의견은 보유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원형운 동부증권 연구원은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3분기(10~12월) 순영업수익, 영업이익, 지배주주순이익으로 전기대비 각각 16.1%, 84.6%, 34.0% 증가한 2203억원, 552억원, 362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원 연구원은 "연말 어려운 시장 환경에 따라 브로커리지와 금융상품 판매가 부진했지만 IB부분과 상품운용순익이 개선되며 전기대비 실적개선폭은 컸다"며 "일회성 요인으로 해외투자분가치산정과 PF관련 충담금이 100억원을 기록했고, 한전 KPS 평가 및 처분 이익 116억원, 마르스 1호의 투자회사 IFRS 전환효과에 따른 지분법 이익 94억원이 유입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 회사에 대해 IB로의 성장가능성에 주목해왔지만 자본시장법 개정안의 국회처리가 무산되며 기업신용공영 업무 등 이 회사가 강점을 가질 수 있는 사업분야의 도입이 지연됐다"며 "또 초기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 규모가 기대에 못 미치며 판매채널 경쟁력이 프라임브로커의 선정 기준에서 중요성이 커진다는 점도 대차능력 등 프라임 브로커 경쟁력을 갖춘 이 회사에겐 다소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 2월 시장 상황 개선과 4분기 하이닉스 매각익 반영 등 실적 개선 가능성은 충분하나 높아진 자기자본 수준을 고려하면 주가 모멘텀이 되기는 다소 아쉬운 수준"이라며 "대형 IB로의 성장가능성이 높다는 점엔 이견이 있을 수 없지만 현재의 상황이 다소 시간을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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