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차녀인 진에어 조현민(대한항공 상무) 전무가 승무원으로 깜짝 변신한다.
13일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에 따르면 조 전무는 대한항공 자회사인 진에어의 현장 근무를 위해 오는 26일부터 내달 6일까지 2주 동안 신입 객실승무원들과 함께 안전 교육 등을 받는다.
이번 교육은 조 전무가 직접 자원 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진에어 측은 밝혔다.
조 전무가 받게 되는 객실승무원 교육은 항공기 시스템 등 기본적인 이론과 함께 비상장비 사용, 비상구 탈출 요령 등 항공기 안전분야다.
소정의 교육을 마친 뒤 조 전무는 객실승무원 유니폼인 청바지를 입고 항공기에 탑승해 현장에서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 전무는 개인 트위터에 "진에어 객실승무원 교육이 확정됐다"며 "나비 한 마리가 더 멀리 날수 있도록 성원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조 전무는 현재 진에어 등기이사를 맡고 있으며, 지난 1월부터는 마케팅담당(전무)으로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