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은 남성 패션 강세와 꽃샘 추위에 따른 겨울시즌 상품 실적 호조의 영향으로 3월 매출이 전년 대비 7.8% 신장했다고 2일 밝혔다.
남성들의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3월 봄맞이 남성들의 의류 매출이 큰폭으로 상승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남성 수입의류 54.5%, 남성 명품잡화 51.8%의 높은 신장율을 보였다. 수입의류, 잡화 외에도 캐쥬얼 단품, 셔츠 등의 매출도 10.9% 상승했다.
꽃샘추위의 영향으로 모피가 40.1% 매출이 상승했고 야외활동 증가로 아웃도어도 26.8% 높은 실적을 보였다.
본격적인 결혼 시즌을 맞아 혼수 관련 상품 매출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주얼리와 시계 가 전년 대비 45.6% , 침구류가 20.6%가 신장했다.
지속되는 추위 탓에 여성 봄 의류 매출이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렌치코트와 니트를 중심으로 여성의류는 3.2%의 실적을 보였다.
이재진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3월은 때 아닌 추위탓에 겨울 시즌 상품과 혼수 상품들이 강세를 보였다"며 "4월에는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봄 정기세일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봄 패션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어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