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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언

통합 리서치센터, 증권사 간 의견 분분

2012-04-0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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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제언·홍은성 기자] 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는 리서치센터 통합안에 대해 올초 중소형 증권사에 자문을 구했다. 그러나 아직 몇개 증권사가 참여할지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통합안에 대해 증권사들 간의 의견도 분분하다.
 
중소형사라 하더라도 리서치센터가 '잘나가는' 중형 증권사는 이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냈고, 소형사들은 환영의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9일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한 한 중소형 증권사 대표는 "실현성이 없어 보였다"며 "증권사들이 경쟁해서 영업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리서치센터를 통합하면 리서치센터에서의 수익 창출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반면, 통합 리서치센터를 긍정적으로 보는 한 증권사 대표는 "구체적인 안이 나오면 참여할 것"이라며 "우리 증권사의 특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통합된 리서치센터에 참여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운영 중인 리서치센터를 없애지는 않고 비용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법에서 금투협의 통합 리서치센터에 참여할 방침이라는 의미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통합된 리서치센터가 만들어지면 애널리스트간 인력 이동이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통합된 리서치센터가 설립되면 증권사와 기업간 이해관계가 상충하지 않고, 독립된 단체에서 자료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애널리스트가 좀 더 객관적으로 자료를 낼 수 있다.
 
실제 금투협에서도 독립된 법인으로 리서치센터를 운용할 방안을 모색 중이다. 증권사에서 일정 부분 투자를 받고, 금투협에서 투자를 해 독립 법인을 만드는 방안이다.
 
이후 업계에서 인정받는 애널리스트를 선발해 통합 리서치센터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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