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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LG硏 "韓경제, 2016년까지 연평균 3.2% 성장"

저성장국면 진입..안정성 관리 및 사회적 약자 보호에 힘써야

2012-04-2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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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기로 진입하면서 올해부터 오는 2016년까지 연평균 3.2%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 윤상하·배민근 책임연구원은 22일 '중장기 경제 환경 전망' 보고서를 통해 향후 5년을 내다본 전세계 경제 환경 변화를 예측한 결과를 밝혔다.
 
연구원은 우리 경제에 대해 "경기가 부진함에도 농산물과 원유·원자재 가격의 변동성 확대로 3%대의 물가 상승이 중장기적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입액 증가와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 부진으로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멈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저성장에 대한 기대가 고착되고 금리도 중장기적으로 인상되면서 자산시장의 성장세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연구원은 "성장 저하에 따른 세입 축소와 분배 요구 확산에 따른 지출 증대로 정부부채가 누적될 가능성이 있다"며 "공기업과 지방정부의 부실 확산 또한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세계경제에 대해서는 "향후 시스템 위기가 재발하지 않더라도 2000년대 중반에 크게 못 미치는 연 3%대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선진국의 성장세 회복에 한계가 있고 현재 성장하고 있는 신흥국의 내수 부문 성장은 한계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원자재 가격과 신흥국 임금 등 비용의 전반적 상승으로 인해 물가는 3%대로 올라설 것이라는 판단이다.
 
연구원은 "향후 수년간 세계 경제의 성장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물가 압력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 경제주체들은 자신의 목표에 대한 기대를 수정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정부는 저성장·고물가 시대에 맞는 거시 경제의 안정성 관리와 더불어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더욱 힘들어질 사회적 약자 보호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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