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김순영

(클릭!투자의脈)동조화 vs. 비동조화

2012-05-02 08:29

조회수 : 3,935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뉴욕증시가 ISM제조업지수 강세로 랠리를 펼쳤다. 그러나 최근 흐름을 볼 때 우리증시에 크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도 있다. 뉴욕증시 상승은 개장증시에서 잠깐 영향을 미칠 뿐 전강후약의 패턴을 만들어 낼 뿐이었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전략을 보면 올해는 미국증시 등 선진증시 투자를 최우선이고 다음이 이머징국가, 유럽이라는 점에서 뉴욕증시 강세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할 수 있다. 여기에 뉴욕증시가 마감 무렵 고점을 넘기지 못하고 밀렸다는 점에서 코스피가 2000선을 훌쩍 뛰어넘는 강한 증시가 될 것인지 미지수다.
 
다만 최근 형성된 박스권 하단부가 단단해지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다.  여기에 코스피 1950~1960선 부근을 하단부로 보고 투신과 외국인이 동참하고 있고 실적주에 대한 매기는 강하다. 한편 호남석유(011170), LG화학(051910) 등 기관와 외국인의 집중 매도로 몸살을 앓고 있는 화학주들이 거래량을 동반한 저가매수와 함께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심리가 지수 바닥을 확신하고 이들의 반등을 기대할 지 좀더 주목해보는 전략도 필요해 보이는 시점이다.
  
◇대우증권: 구덩이를 만나면 넘칠 때까지 기다린다
 
4월엔 중기적으로 패턴상 상승쐐기형 완성에 따른 조정을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 5월
은 급격한 시세의 변화보다는 향후 주가 방향성 관련하여 호흡조절 기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증시는 모멘텀, 매수주체가 실종된 모습이었지만, 단기 낙폭에 따른
저가 매수도 유입 중인 것으로 보인다.
 
IT와 자동차 관련주 중심의 시장흐름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 매매는 이들 업종에 국한시키는 것이 박스권 흐름에서의 바람직한 매매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상승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음식료업과 낙폭이 과대한 운수창고업에 대해서는 단기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KOSPI는 5월간 1900 ~ 2030p에서의 움직임이 예상된다.
 
◇우리투자증권: 5월초에 기대되는 변화들
 
이번주 미국, 중국 등 주요국들의 경제지표 발표와 유럽의 정치적 이벤트(5월 6일, 프랑스 대선과 그리스 총선)가 경계심리를 자극하는 또 다른 요인이 되고 있다.
 
지난 주말 예상치를 하회한 미국 1분기 GDP 성장률과 3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국내 광공업생산 등의 영향으로 국내외 경기모멘텀에 대한 신뢰도가 약화된 상황에서 지난 1차 투표를 통해 유럽 재정이슈에 미치는 파급력을 보여준 프랑스 대선과 미국의 고용지표 등이 5월초 시장 방향성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할 수 있다.
 
◇한국증권: 5월, 두 가지 마찰 요인
 
5월 투자전략에 두 가지 마찰적 요인이 존재한다고 본다. 하나는 미국의 통화 정책이고 하나는 유럽의 재정정책이다. 모두 기존 패러다임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던지는 주제다. 미국은 자산시장과 노동시장 모두 회복이 부진한 가운데 추가적인 부양 수단으로서 통화정책의 유효성이 시험 받고 있다. 유럽은 1998년 한국처럼 대폭적인 통화절하 등의 수단이 전무한 관계로 무조건적인 긴축에 대해 저항과 반발이 나타나고 있다.
 
5월 KOSPI 밴드는 1900~2050pt으로 전망한다. KOSPI 1900선은 실적 추정치 기준 12MF PER 8.7배 지점이며 2050선은 12MF PER 9.4배 수준이다.
 
◇키움증권: 4월 수출과 글로벌 제조업 경기
 
중국 PMI 생산지수의 상승과 원자재 재고 감소를 감안하면, 향후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 중국 수입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또한 최근 LME 구리 Cancelled arrant의 급등이 나타나고 있고, 중국 국무원은 국가시책과 관련된 수입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중국의 SOC 투자계획과 구매가격지수 동향을 감안할 경우, 산업재 수요 및 소재가격의 반등 시점이 임박한 것으로 판단이다.
 
 
  • 김순영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