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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한진해운, 1분기 영업손실 2184억

연료비 증가·주요노선 운임회복 지연 탓

2012-05-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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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한진해운(117930)(대표 김영민)이 11일 올해 1분기 매출액 2조2641억원, 영업손실 218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미국 경기회복 지연, 유럽 재정위기로 전년동기 대비 0.5% 감소한 2조2641억원, 영업손실은 벌크선 흑자 지속에도 연료비 증가 및 컨테이너 운임 회복 지연 탓에 2184억원을 기록했다.
 
◇한진해운 2012년 1분기 실적.
 
컨테이너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7.4%의 수송량 증가, 영업수지 개선을 위한 적자노선의 선복 감축 및 1분기 동안 주요기간 노선인 미주 및 구주 항로의 운임 회복 노력에도 고유가 지속에 따른 유류비 증가로 237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벌크 부문에서는 지난해 신조공급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27.2%의 전용선 수입 증가로 10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한진해운 측은 올해 2분기 업황 전망에 대해 “컨테이너 시황은 3월부터 주요노선의 물동량 증가와 운임인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여기에 4월 이후 추가적인 운임인상은 물론 성수기 할증료 조기 도입과 신규노선 개설 및 저 원가 대형선 투입으로 비용절감을 실현해 흑자 전환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벌크 부문에서는 중국 철강 경기의 계절적 반등, 여름철 전력 수요에 대비한 석탄 수요 증가, 남반구 곡물 수확 시즌 도래 등에 힘입어 1분기 대비 시황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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