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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근

외식업계, 알뜰족 유혹하는 '타임 마케팅' 인기

2012-05-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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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최근 특정 시간대에 할인이나 혜택을 더해주는 '타임 마케팅'이 주목 받고 있다.
 
물가 상승으로 경제적 부담이 증가하면서 제품 할인 프로모션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외식업계에서는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런치타임 메뉴부터 무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음료와 디저트에 이르기까지, 정해진 시간에 매장을 방문하면 할인된 가격에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고 손님몰이에 한창이다.
 
롯데리아에서는 실속파 고객들을 대상으로 시간대 할인 프로모션인 '브레이크 타임'을 진행한다.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다양한 디저트를 할인 판매하는 것으로, 5월에는 인기 디저트인 양념감자와 치즈스틱, 레몬에이드를 각각 1000원에 즐길 수 있다.
 
19일 롯데리아에 따르면 날씨가 급격히 무더워지면서 레몬에이드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으며 양념감자, 치즈스틱도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지난 4일 여름철 대표메뉴인 엔제린스노우의 새로운 맛을 출시하고 이를 기념해 신제품 구매 시 반값에 제공하는 '수현타임'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달 말까지 매일 오후 4~5시에 매장을 방문하면 오렌지 스무디와 자몽 스무디, 스트로베리 쉐이크, 바닐라 쉐이크, 녹차 쉐이크를 절반 가격에 즐길 수 있다.
 
판매 수익금의 1%는 빈곤지역의 아이들을 위한 개안수술에 사용될 예정이어서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에도 동참할 수 있다.
 
런치타임 서비스인 '어메이징 런치'를 운영하고 있는 T.G.I.프라이데이스는 고객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이달부터 메뉴를 9가지에서 12가지로 강화하고 이벤트 시간은 기존 오후 3시에서 5시까지 연장해 운영한다.
 
'어메이징 런치'는 오늘의 수프, 메인 요리(12종), 과일 에이드, 커피로 구성된 풍성한 풀코스로 1만2900원부터 즐길 수 있으며 제휴카드 할인도 가능해 더욱 합리적으로 런치 타임을 즐길 수 있다.
 
평일 오후 8시부터는 생맥주 1잔(400cc)을 1000원에 제공하는 '비어 나잇' 이벤트를 상시 운영해 초여름 밤 시원한 맥주를 합리적으로 즐기는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평일 방문포장 고객을 대상으로 모든 피자를 40% 할인해주는 '에브리데이 테이크아웃 파티' 이벤트를 상시 운영한다.
 
주중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홈페이지, 모바일웹, 스마트폰앱 등 인터넷을 통해 방문포장 주문 시 모든 피자를 40% 할인해준다.
 
특정시간에 일정한 할인혜택을 제공했던 타임 서비스에 재미난 요소를 더해 활용한 경우도 있다.
 
베니건스는 코엑스, 종로, 대전 둔산점 등 오피스 상권 일부 매장에서 점심시간에 경제적 부담을 갖는 직장인을 위한 '타임 크런치 런치'를 실시하고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운영되는 '타임 크런치 런치'는 주문한 음식이 18분 이내에 나오지 않으면 50% 할인가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으로 몬테크리스토, 컨츄리 치킨 샐러드 등 총 10가지 메뉴에 한해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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