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김순영

(클릭!투자의맥)실적주와 낙폭과대주 활용법

2012-06-19 08:08

조회수 : 3,364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최악은 없다는 안도가 코스피를 1890선까지 올렸다.  유럽은 안도감과 불안감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불안요인은 7%에 육박하는 스페인의 국채금리가 그들의 채무를 감당할 수 없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양쪽을 놓고 본다면 유럽 문제는 이제 중립적인 관점에서 봐야 할 때다. 다만 정책공조를 통한 경기부양 기대는 여전하다.
 
시장의 안도랠리의 목표치가 1900선 중반까지 높아졌다. 낙폭과대주도 실적주도 모두 좋지만 전날 1900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주춤할 때 오히려 2분기 실적유망주인 현대차(005380)는 좀더 힘을 내줬다는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결국 1900선 아래에서는 가격매력을1900선 부근에서는 실적주에 대해 좀더 힘을 주는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좋아보인다.
 
◇삼성증권: 그리스 재총선 결과에 따른 단기 안도 랠리
 
그리스 구제금융을 위한 재협상과정에서 유로존 국가들과의 불협화음, 7%에 육박하는 스페인 국채 금리 등 유로존 금융 시장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단기 급반등에 따른 기술적 과열 부담, 유로존 정책공조 과정에서의 국가별 이견(異見) 표출, 유로존 금융위기에 따른 실물 경기 둔화 우려는 국내 증시의 추세적 상승을 제한할 전망이다.
 
따라서 단기 안도 랠리 차원에서 1900 중반까지의 제한된 반등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전략 측면에서는 특정 업종의 선호보다는 낙폭과대주인 금융, 에너지 등의 업종과 2분기 어닝 시즌을 앞두고 이익 성장 기대가 높은 IT·자동차에 고르게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현대증권: 유로존 리스크, 한 고비는 넘어섰다
 
변동성 확대가 진행되는 가운데, 증시 투자심리 개선 및 안도랠리 연장의 관건은 금주에 예정된 G20 정상들의 IMF 재원 확충 합의와 미 연준(FOMC 회의)의 추가 양적완
화(OPT 연장, MBS 매입 등)의 발표여부다. 특히 G20 정상회의 합의가 중요한 이유는 향후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EFSF 증액에 IMF의 참여를 가능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전반적인 상황은 주요국의 정책 공조 및 경기부양 가속화와 유로존 리스크의 부분
적 완화가 예상되며, 이에 따른 증시 투자심리 개선 및 안도랠리 연장에 좀 더 무게를 두는 전략이다.
 
◇우리투자증권: 1차 변곡점 진입
 
KOSPI의 반등과정에서 당분간은 Two Track 전략을 꾸준히 유지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우선 추세적인 상승세로 시장 주도주군의 지위를 유지해가고 있으며, 이익의 안정성이 뒷받침되고 있는 IT, 자동차, 인터넷, 게임, 카지노 중심의 대응전략이 첫번째 축이 될 것이다. 6월말로 갈수록 2분기 실적이 가시화되며 본격적인 프리어닝 시즌에 진입한다는 점도 이들의 시장 장악력을 꾸준히 뒷받침해줄 전망이다.
 
한편, 최근 낙폭이 컸던 업종 중 이익 턴어라운드와 함께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는 운송, 철강, 화학 업종 등에 대한 단기 트레이딩 전략을 병행하는 것이 두번째 축에 해당된다
 
◇한국증권: 그리스 총선 이후 재귀적 시장 대응
 
그리스 총선 결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정도의 의미를 부여할수 있다. 그리스 총선 결과가 재정과 은행 위기 등 유럽 문제의 본질을 바꾸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스 총선 결과를 반영한다면 KOSPI 1900p 내외가 적당한 수준인 것으로 판단한다.
 
결국 지금부터 6월말까지 예정된 일련의 협상과정을 통해 스페인과 관련한 해결방안이 어떻게 도출되는지가 더욱 중요하다.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스페인을 보호하여 유로화 붕괴를 막기위해서는 결국 독일이 행동에 나설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곰곰히 생각을 해보면 현재 시장은 조지 소로스가 얘기하는 ‘재귀 이론’을 적용해야되는 상황으로써 독일이 실제로 우리가 원하는 정책을 내놓을지를 확인한 이후 대응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임을 알 수 있다.
  • 김순영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