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대한항공이 아프리카 동쪽 관문인 케냐 나이로비에 동북아시아 최초로 직항 항공편 운항을 시작했다.
대한항공(003490)은 21일 오전 인천~나이로비 첫 운항을 맞아 인천국제공항 27번 탑승구에서 나이로비 직항 항공편 취항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노선에는 총 226석 규모의 A330-200 기종을 투입, 화ㆍ목ㆍ토요일 주 3회 운항한다.
인천 출발편은 오후 10시1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다음날 오전 5시30분에 나이로비(현지시간) 공항에 도착한다.
복편은 오전 10시30분 나이로비 공항을 출발, 다음날 오전 4시5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대한항공은 동부 아프리카의 관문인 케냐를 신 성장 동력개발 발판으로 삼아 아프리카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케냐항공과 공동운항을 실시하고 있던 인천~방콕, 방콕~나이로비 노선에 더해 인천~나이로비 노선까지 공동운항 노선을 확대할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나이로비 직항노선의 강점을 살려 스카이팀 회원사인 케냐항공과 연계해 보다 편리한 스케줄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9시 인천국제공항 27번 탑승구에서는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 은고비 키타우 주한 케냐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이로비 직항 항공편 취항 기념행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