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롯데마트가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인 '빅마켓' 1호점을 오픈한다.
현재 7개(양재, 양평, 상봉, 일산, 부산, 대구, 대전)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 코스트코와 6개(용인 구성, 인천 송림, 대전 월평, 부산 서면, 대구 비산, 안산)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이마트(139480) 트레이더스에 이은 3번째 창고형 할인점이다.
빅마켓은 기존 대형마트와 달리 개인 3만5000원, 비즈니스회원 3만원의 연회비를 부담하는 유료 회원제로 운영된다.
회원에게 보다 나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취급 상품의 전체적인 가격을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판매한다.
매장 인테리어 등을 최소화하고, 집기나 상품 진열도 물류창고와 같이 팔레트 집기를 사용하며, 박스 단위로 진열하는 등 상품 이외의 부분에서 비용을 최소화해 가격을 최대한 낮췄다.
판매 상품도 상품군내 최고 인기 상품 등 핵심 상품을 중심으로 압축해 3000여개 상품을 선보이며, 대용량 기획, 대량 매입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그 동안 대형마트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해외 유명 상품도 직수입, 병행수입 등을 통해 가격을 낮춰 45개국의 1000여개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원두커피 브랜드인 라바짜 원두커피(1kg)를 시중가보다 10~30% 저렴한 3만9900원에, 글로벌 1등 기저귀 브랜드인 팸퍼스 팬티형 기저귀(대형80P/1박스)를 4만4900원에, 화장품 브랜드로 유명한 시세이도에서 만든 일본 셀프 세안제 1등 상품인 퍼펙트 휩(120g*3입)를 2만2690원에 판매한다.
프랑스 프리미엄 와인이자 와인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와인인 샤또 지스꾸르 2007를 6만9900원 파격가에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시중에서 1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고, 와인 창고 대방출 행사 등 파격 행사 때에도 8만원대에 판매되는 상품이다.
주방용품 및 의류/잡화 상품도 해외 인기 상품인 '휘슬러 비타빗 프리미엄 압력솥','빌레로이앤 보흐 고블릿잔 세트','WMF 디아뎀 플러스 냄비세트','폴로 아동 티셔츠', '캘빈클라인 언더웨어', '그레고리 등산 배낭', '나이키 운동화' 등 다양한'상품을 선보인다.
별도의 조리 기계를 도입해 할인점 최초로 생오리를 매장에서 직접 훈연한 '즉석 훈제 오리'를 판매하고 병행수입을 통해 '루이비통/프라다/페라가모 핸드백', '오메가/테그호이어/까르띠에 시계', '디올/펜디 선글라스' 등 명품 상품도 10~40% 가량 가격을 낮춰 선보인다.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것도 강점이다. 빅마켓 금천점에는 경정비코너, 동물병원, 약국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 외에도 3층에 826㎡(약 250평) 규모의 대형 패밀리레스토랑이 위치해 있다.
대형 키즈카페와 스튜디오, 어린이 소극장도 1982㎡(약 600평) 규모로 선보여 가족 단위 고객의 쇼핑 편의성도 높였다.
회원가입은 빅마켓 매장뿐 아니라 온라인(www.vic-market.com 또는 www.lottecard.co.kr)을 통에서도 가능해 편의성을 높였다.
회원 카드는 본인만 사용 가능하며, 개인 고객의 경우 가족에 한해 1명 한정으로 추가 발급해주고, 비즈니스 회원의 경우는 가족 또는 직원 등에 한해 1명 한정으로 추가 발급해준다.
결제는 롯데카드를 비롯해 현금, 롯데상품권, 롯데멤버스 포인트로 가능하며, 빅마켓 멤버십 포인트는 롯데멤버스와 같이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롯데월드, 롯데리아 등30개 롯데 계열사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롯데마트는 1호점인 금천점 오픈을 기념해 28일 오픈 당일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는 1만명 한정으로 친환경 인증 계란(10입/1팩)을 증정한다.
다음달 7일까지 회원가입을 하는 고객에게는 4만원권 빅마켓 상품권 카드를 증정하고, 연회비를 롯데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추가로 1만5000원권 카드를 증정한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회원제 할인점인 빅마켓 오픈을 통해 기존 대형마트 컨셉트에서는 제공하기 힘들었던 상품과 가격, 타깃고객 등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다양한 해외 소싱 루트를 활용해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유명 상품들을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일 계획"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