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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주

'워렌버핏·박경철', 직장인이 뽑은 재테크 멘토

2012-07-0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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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직장인들이 함께 점심을 먹으며 재테크 상담을 하고 싶은 사람으로 워렌 버핏과 '시골의사' 박경철씨가 꼽혔다.
 
하나HSBC생명은 SK마케팅앤컴퍼니의 소비자리서치패널 틸리언과 '20~50대 직장인 은퇴·재테크 인식'에 대해 공동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국내 거주 20~50대 예비 은퇴자,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에서 실시됐다.
 
워렌 버핏은 34.8%, 박경철씨는 29.5%를 기록했다.
 
특히 30대에서는 박경철씨가 1위(36.5%)로 선택됐으며, 40대에서도 31.3%라는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하나HSBC생명은 투자뿐 아니라 최근 TV방송 출연으로 얻은 대중적인 인지도, 에세이 등을 통한 인생관 등 다양한 이유가 반영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한, '1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꼭 해야할 재테크'로 여성은 연금보험을, 남성은 부동산을 1위로 꼽아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남성 직장인들은 부동산(26%), 금(23%), 삼성전자 주식(21.6%), 연금보험(21%), 펀드(6.4%)순으로 선택한 반면, 여성 직장인들은 연금보험(29.4%), 부동산(23.6%), 금(21%), 삼성전자 주식(16.8%), 펀드(8%) 순이었다.
 
또 응답자 10명 7명(72.5%)은 '은퇴 위한 전무적인 재무 상담을 받은 적 없다'고 답했다. 상담을 받지 않는 이유는 1위가 비용에 대한 부담(27.6%)이었고, 2위는 정보부족(27.3%)이었다. 상담내용에 대한 불신도 24.1%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금융기관 대신 직장인들이 택한 상담자는 배우자(36.9%)와 친구·직장동료(31.5%) 등 주변인으로 조사됐다.
 
김태오 하나HSBC생명 대표는 "많은 직장인들이 주식과 펀드 투자로 큰 손해를 봤다고 하고, 연금보험의 필요성을 인지하면서도 전문가 상담을 꺼리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지금부터라도 효과적인 재테크 설계를 위해 금융기관의 문턱을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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