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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KB금융, 우리금융 인수합병 무산 가능성에 배팅-대신證

2012-07-0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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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대신증권은 4일 KB금융(105560)에 대해 우리금융 합병 무산 가능성에 베팅한 저가매수에 나서야 한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의 합병을 위해서는 기존 주주들의 동의에 난항이 예상되는데다 대선을 목전에 두고 있다는 점, 금융노조와 특혜시비를 제기할 정치권의 저항 등은 부담이 될 것"이라며 "인수 추진이 무산될 경우 시장에서는 불확실성 해소로 인식할 것이기에 이를 겨냥한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KB금융과 우리금융의 합병이 주주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는 어렵다"며 장단기 근거를 내놨다. 
 
최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대규모 합병비용 발생가능성이 높고 합병반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규모가 커질 경우 자사주 매입비용 부담이 발생할 뿐 아니라 자본비율도 악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장기적으로 합병은행은 총자산이익률(ROA)가 기존 KB금융보다 낮고 시장 지배력확보에도 불구하고 과잉인력과 점포 문제 등에 원만하지 못한 통합작업이 역시너지를 발생할 것"이라며 "예금보험공사 보유지분의 오버행 우려가 지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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