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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영

(클릭!투자의맥)모멘텀 플레이

2012-07-0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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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호재가 있는 곳을 찾아 집중적으로 매수하는 '모멘텀 플레이'가 계속되고 있다.  주요 중앙은행과 각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는 특히 상품시장을 자극하면서 증시 내에서도 정유, 농업주 등 관련주의 움직임이 강하다.
 
전일에는 이익모멘텀이 여전한 IT와 자동차의 반등도 나왔다. 3박4일 또는 2박3일의 코스로 진행되는 종목 흐름 기준이 다소 명확해 보이지 않지만 위도 아래로도 큰 움직임을 원하지 않는 외국인의 포지션 속에 키맞추기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한편 이번 주의 가장 큰 이벤트인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발표를 앞두고 있다.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005930)의 2분기 실적잠정치 발표도 앞두고 있다. 외환시장의 움직임도 증시에 긍정적이다. 지수의 추가상승 여부는 불분명하지만 종목별 모멘텀 플레이 전략은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 체계적 위험 감소와 계단식 반등 
 
계단식 지수 상승과 외국인투자자들의 점진적인 매수세 재개가능성에 주목한다. 단기적으로 유로화의 기술적 반등 가능성을 열어두며 조선, 금융, 화학 등 대표주에 대한 트레이딩 관점도 이어간다. 실적발표 시즌을 목전에 둔 만큼 빠른 매매 템포와 매수 타이밍 분산이 필수적이겠지만, 상기 종목군에서 포착되는 기관 수급 개선세는 고무적이다. 
 
금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정책 회의를 통해 실물경기 부양의 힌트가 제시될지 여부도 관심사다. 물론 본질적인 성장 둔화 우려가 지수의 탄력적인 반등을 제한할 수 있겠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약한 국내 증시의 저점 이후 되돌림 강도가 반대 논리에 자리잡는다. 계단식 상승과 투자심리 개선을 기대한다.
 
◇우리투자증권: 시장 리스크 감소에 이은 수급개선세 
 
외국인 매수강도 강화 가능성에 대비해 이들의 매매패턴을 고려한 업종 및 종목 선별도 고려해 볼 만한 시점으로 보여진다.
 
시기적으로 유럽 은행들의 자본 확충 마감시한(6월말)을 넘긴 이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이머징시장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고 있는데다, 앞으로 본격화될 유럽, 영국, 중국 등 주요국들의 유동성 확대(기준금리 및 지준율 인하, 양적완화 등) 조치까지 맞물릴 경우 외국인의 장세 주도력이 다시 강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부품, 보험은 중기 가격메리트가 유효한 가운데 2/4분기 이후 영업이익 레벨업이 기대되고 있으며, 조선 업종도 최근 대규모 수주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012년 연간 영업이익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고 있어 관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7월 외국인 매수업종> 
<자료"우리트자증권 리서치센터>
 
◇삼성증권: 실리와 명분을 동시에 얻은 독일
 
EU 정상회의에서 유럽안정매커니즘(ESM)을 통한 은행 지원이 가능해지고, 스페인에
국한되었다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구제금융에서의 채권변제 순위가 민간 투자자와 동
일하게 맞춰지면서 글로벌 증시는 안도랠리를 나타내고 있다.
 
ESM의 규모가 5000억 유로에서 더 증액되지 못하면서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구제하기
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독일 메르켈 총리가 자국 의회에서 밝힌 대로 독일의 부담은
전혀 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의 회복세가 나타난 것은 완고했던
독일의 생각이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본다.
 
금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에서 2011년 12월 1%로 기준금리를 인하
한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존 금융기관에 대한 대출도 늘어
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국증권: 다시 주목하는 다우운송지수
 
최근 다우지수는 직전 고점을 돌파한 상태이며 다우운송지수도 직전 고점에 근접한 상태이다. 본격적인 상승추세의 시작 또는 지속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두 지수 모두가 직전 고점을 돌파해야 하며, 두 신호간의 시간 간격이 짧을수록 이 신호는 더욱 강력하다고 여겨진다. 다우운송지수의 향후 움직임을 관찰하는 것이 증시의 방향성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되는 이유다
 
그러나 다우운송지수 분석을 통한 매수시그널은 여전히 매우 높은 적중률을 가진 의미있는 지표다. 미국 제조업지표와 주택지표의 엇갈리는 행보 속에서 방향성을 고민하고 있는 어떤 투자자에게 이 지수가 나침반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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