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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도시형생활주택 분양가 급등…수익률 비상

2012-07-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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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도시형생활주택 분양가 상승이 가파른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가 상승에 수익률은 떨어질 수 밖에 없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2011년부터 2012년 5월 현재까지 수도권에서 분양된 도시행생활주택 30개 단지, 4189가구의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1년 전보다 30.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아파트 분양가(1286만원 -> 1581만원)는 22.9% 올랐다.
 
2012년 5월 현재 수도권 도시형생활주택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213만원으로 2011년(1697만원) 보다 5백16만원, 30.4% 올랐다.
 
 
1년새 수도권 도시행생활주택의 분양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서울에서 분양된 도시행생활주택의 분양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2011년 당시 서울에서 공급된 도시생생활주택의 분양가는 평균 2060만원. 하지만 현재는 2669만원으로 29.5%나 올랐다. 반면 올해 경기?인천에서 분양된 도시행생활주택의 분양가는 1년 전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당시 경기에서 분양된 도시형생활주택 분양가는 평균 1248만원, 현재는 815만원이다. 인천 역시 945만원에서 816만원으로 떨어졌다.
 
5월 현재 서울에서 분양된 도시형생활주택은 6개 단지, 689가구. 지역적 분포는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등 강남권 3곳과 서대문구, 중구 등 도심권 3곳 등 서울 주요지역에서 나왔다.
 
공급이 땅값이 높은 도심권에 몰리자 분양가 역시 높아졌다. 지난 3월 역삼동에서 분양된 EG소울리더의 경우 3.3㎡당 평균 분양가는 3200만원을 넘었다.
 
4월 서대문구 대현동과 송파구 송파동에서 분양된 신촌자이엘라와 한양LeepS의 경우 분양가가 2200만원을 넘었다. 그밖에 서대문구 창천동과 강동구 길동, 중구 황학동에서 분양된 도시형생활주택의 분양가는 1800만원 이상을 기록했다.
 
반면 경기 및 인천 도시형생활주택의 분양가가 2011년에 비해 떨어진 것은 올해 분양된 곳이 화성시 반송동, 시흥시 월곶동, 용인시 언남동, 인천시 간석동 등 수도권에서도 주요지역이라고 꼽을 수 없는 곳에서 공급을 한 탓으로 분석이 된다.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이영호 소장은 “도시형생활주택은 말 그대로 도심에 공급되는 만큼 높은 땅값이 분양가가 그대로 반영된다” 며 “특히 올해는 강남권과 도심권에서 분양이 집중된 만큼 분양가 상승폭도 예년에 비해서 높은 것 같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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