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김순영

(클릭!투자의맥)약한 비가 계속되는 증시

2012-07-23 08:22

조회수 : 3,834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주택경기 개선과 기술주 선전으로 승승장구하던 뉴욕증시가 유로존의 악재로 또다시 흔들렸다. 중국 성장률은 크게 낮아지고 있고 유럽은 답이 없고 이 가운데 기업 실적과 중앙은행에 대한 신뢰가 살아 있는 미국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버팀목이 되어 주고 있다는 점에서 뉴욕증시 조정은 상승추세가 깨지지 않았다고 해도 우리 증시에 긍정적인 요소는 아니다.
 
우리 증시가 개장이후 조정을 받는다면 저가매수 힘을 확인해야 하고, 지난 주 상대적으로 큰 움직임을 보이지 못한 탓에 조정이 없다면 코스피 1830선의 저항여부를 여전히 고려해야 할 것 같다.
 
이번 주는 해외쪽 변수들이 중요하다. 주초에 발표예정인 애플실적과 유로존의 PMI(구매관리자지수), 주후반의 미국의 2분기 GDP(국내총생산) 결과를 확인하며 제한된 지수내의 종목 대응에 주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삼성증권: 사라진 돈은 다 어디로 갔을까?
 
지난 주에는 펀더멘탈 측면의 개선 기대감이 높지는 않았지만 하향된 눈높이가 이미 증시에 반영되어 이로 인한 지수의 추가 하향폭은 제한적으로만 나타났다. 따라서 지금은 다시금 유로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시기로 판단한다.
 
금주는 주목할만한 이벤트 일정이 부재한 가운데 유로존 동향에 따른 주가의 등락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전체적으로 코스피는 1800~1850 정도의 제한적 박스권 흐름을 이어나갈 전망이나, 여전히 경계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략 측면에서는 낙폭 과대주를 중심으로 한 단기 트레이딩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현대증권: 이번 주 실적 결과가 중요한 이유
 
어닝시즌 초반 미 증시는 낮아진 눈높이를 충족시킨 기업 실적으로 상승 추세로의 복원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불확실한 매크로 환경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결과가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비해 국내 증시는 과도한 실적 우려가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는 판단이다. 국내 증시와 기업 이익 추정치의 변화를 살펴보면, 국내 증시는 기업 이익의 하향 정도에 비해 초과 하락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주 실적 결과(LG화학(05191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삼성물산(000830), 대한항공(003490))처럼 이번 주 국내 기업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면, 국내 증시의 상대적 약세도 오래 지속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보인다. 이번 주 예정된 주요 기업의 실적 결과를 주목해야 할 것이다
 
◇우리투자증권: 생각보다 시장은 얇다
 
지난 주 선물 9월물의 고가와 저가의 등락폭은 7p 수준에 달했다. 얇은 시장이 한 몫 한 듯 보인다. 좀 더 연장하면 한쪽 방향으로 크게 움직일 가능성도 크다는 의미이다.
 
그러한 변곡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다만 외국인의 선물매도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단기성향의 차익매수가 청산된 직후라는 점에서 오히려 소강 국면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이 사실이다. 박스권 유지로 접근하면서 순매수를 중단한 야간선물 외국인의 포지션을 참고해야 할 것이다.
 
◇동양증권: 국내증시 내부상황 들여다 보기
 
금주 국내 증시는 한국 경제에 대한 우려의 수위가 다소 높아진 가운데 2분기 국내 기업들의 실적 결과도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거래대금 조정 마무리, KOSPI 변동성 축소, 글로벌 경기모멘텀지수의 반등과 외국인 순매수 전환 등 대내 변수의 긍정적인 변화의 조짐을 고려할 때, 추가하락 보다는 반등의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판단한다.
 
이번주 KOSPI 예상흐름은 1780p~1860p로 유망업종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정유,화학, 항공,기계로 전망한다
 
 
  • 김순영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