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삼성물산만의 이색채용 설명회가 화제가 되고 있다.
삼성물산(000830)은 지난 3일 기계 및 전기·전자, 화공 전공 우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연극공연과 비보이 공연을 곁들인 삼성물산만의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대학생 약 200여명과 함께 신촌의 소극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비보이 공연과 함께 자연스럽게 회사를 알릴 수 있는 내용의 연극공연, 현재 재직 중인 선배 신입사원 및 임원과의 대화로 구성됐다.
전문 연극배우를 섭외해 50분간 진행된 연극 공연은 건설업 사무실을 배경으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에피소드에 삼성물산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소재를 접목해 예비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 이후에는 삼성물산에 먼저 입사한 기계 및 전기·전자, 화공전공 신입사원들이 직접 나서 회사생활 적응기, 플랜트 관련 업무 등에 대한 내용을 들려줬다.
이번 채용설명회에 참가한 한 대학생은 “다른 채용설명회와는 다르게 연극과 비보이 공연을 볼 수 있어 즐거웠고 재직 중인 임직원과 직접 대화를 통해 생생하고 다양한 채용 정보를 많이 얻어갈 수 있었던 색다른 기회였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박의승 부사장은 “삼성물산의 글로벌 플랜트 사업이 급속히 확대됨에 따라 우수한 능력을 갖춘 플랜트 인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라며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삼성물산은 우수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