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단기채무능력이 올해 상반기 들어 소폭 개선됐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5일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69개사 가운데 전년 실적과 비교가 불가능한 36개사를 제외한 63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상반기 유동비율이 115.63%로 지난해 말 대비 0.73%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동비율은 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값이다. 해당 회사의 단기채무지급능력을 파악하는 지표로 쓰인다. 유동비율이 높을수록 상환능력도 높은 것으로 본다.
<자료: 한국거래소>
유동비율이 증가한 것은 분모에 해당하는 유동자산이 소폭 늘어난 대신 유동부채는 줄었기 때문이다.
유동자산은 424조8483억원으로 전년말대비 0.002% 증가했고 유동부채는 367조4157억원으로 전년말대비 0.63% 감소했다.
이들은 유동비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이기도 하다. SJM홀딩스는 전년말 대비 17만5101.76% 증가했고, KISCO홀딩스(2만7760.85%), S&T홀딩스(5589.42%)도 크게 개선됐다.
<자료: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