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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이슈주분석)셰일가스 관련株 오름세 어디까지

2012-09-0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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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셰일가스(Shale gas) 관련주가 연일 들썩인다.
 
정부가 셰일가스 투자확대 정책을 발표하면서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에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셰일가스는 진흙이 쌓여 만들어진 퇴적암층에 존재하는 천연가스다. 최근 북미지역 생산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미국 천연가스 가격 하락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가스(018670)는 전일에 비해 1000원(1.2%)오른 8만4200원, S&TC(100840)는 500원(2.52%) 오른 2만350원에 장을 마쳤다. 비츠로셀(082920)디케이락(105740)도 각각 2.09%, 10.41% 오르며 강세폭을 확대해 마감했다.
 
다만 한국가스공사(036460)는 장 중 전일 종가 대비 1500원 오른 6만2400원을 기록, 신고가를 경신했으나 증자 검토 보도 관련 한국거래소가 조회공시를 요구하면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결국 1.31% 하락한 6만100원에 장을 마쳤다.
 
앞서 지식경제부는 새 에너지원으로 급부상한 셰일가스의 개발·도입을 위한 전략을 내놨다.
 
오는 2020년까지 국내 LNG도입량의 20%를 셰일가스로 확보해 중동·동남아에 치중된 천연가스 도입원을 다원화하는 게 그 골자다.
 
특히 연내 셰일가스 개발기술을 선진국 대비 80%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셰일가스 개발기술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부문 진출에 나설 방침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정부가 발표한 이번 대책은 셰일가스 투자 확대를 위해 석유공사 및 가스공사의 투자재원 확충, 확보된 셰일가스의 탄력적 활용을 위해 국내 소요물량외 잉여물량에 대한 트레이딩 허용 등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셰일가스 도입은 시장파이를 커지게 해 향후 LNG비즈니스 확대를 가져오게 할 수 있으므로 에너지 관련 업체에 수혜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스공사의 경우 캐나다 셰일가스 광구에 투자하고 있다는 점에서 셰일가스 수혜주로 꼽혔다.
 
SK가스·S&TC도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 관련업체로 분류됨에 따라 이달 초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산업용 플랜트 설계제작업체인 비에이치아이(083650)도 하반기 들어 10% 이상 상승 흐름을 보였다.
 
비츠로셀은 리튬일차전지(Li-SOCI2전지) 전문 기업이다. 석유와 오일샌드, 천연가스, 셰일가스 탐사·시추 사업 전원으로 사용되는 고온전지와 원유·가스 흐름·누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PIG전원으로 활용되는 고온전지, 에너지저장장치에 대한 자체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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