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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특징주]에너지주 강세..지수 상승 견인

월마트·인텔, 실적 악재에도 불구 막판 급반전

2008-11-1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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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국제 유가가 4% 가까이 반등하면서 13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는 엑손모빌이 9.4%, 쉐브론이 12.5% 급등하는 등 에너지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월마트는 이날 장중 줄곧 약세를 보였으나 장 막판에 급반전했다.
 
월마트는 3분기 순익이 31억4000만달러(주당 80센트)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었다고 밝혔다. 특별항목 제외한 주당 순익은 77센트로 전문가 예상치보다 1센트 많았다.
 
하지만 월마트는 올해 순익 전망치를 종전의 3.43~3.50달러에서 3.42~3.46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주가 낙폭이 커졌으나 결국 4.4% 상승 마감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소비위축으로 인해 4분기 순이익이 당초 예상치인 101억~109억달러보다 낮은 87억~93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발표한 인텔도 이날 줄곧 약세를 보이다 막판 급반전으로 6.7% 상승 마감했다.
 
금융주도 씨티그룹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반등했다. 씨티는 전날 목표가가 하향 조정된 데 이어 이사회 의장의 경질 가능성이 언급돼 악재가 겹쳐 2% 하락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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