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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클라우드 '주목'.."공격적 특허전략 수립해야"

삼성SDS, 2013년 9대 IT 메가 트렌드 발표

2012-09-2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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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IT업계를 중심으로 특허전쟁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공격적 특허전략 수립'이 새로운 IT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삼성SDS는 2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년을 기점으로 향후 1~3년 이내의 가까운 미래에 정보통신기술(ICT) 산업과 사회, 경제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9가지의 IT 메가트렌드를 발표했다.
 
삼성SDS가 선정한 9대 IT 메가 트렌드는 ▲빅데이터를 통한 가치창출 ▲클라우드 서비스의 발전 ▲통합형 IT 비즈니스 ▲지능화된 보안 위협 ▲공격적 특허전략 ▲상황 인지형 기기와 서비스 ▲차량의 스마트 기기화 ▲그린 IT의 진보 ▲개방형 생태계를 통한 기업의 급성장 등이다.
 
삼성SDS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를 주목해야 할 IT 트렌드로 제시하며 이를 통한 가치창출과 발전상에 주목했고 '통합'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했다.
 
차인혁 삼성SDS 기술전략기획팀장 상무(사진)는 "최근 빅데이터가 새로운 가치를 발굴해 내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는 기업이나 정부 모두 데이터를 얼마나 확보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경쟁력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 상무는 "클라우드가 보안에 취약하다는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이 발전됨에 따라 IT 업무환경이 클라우드 중심으로 전환되는 현상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능화 및 고도화되고 있는 '사이버 공격'과 '특허'는 새로운 위협 요인으로 꼽혔다.
 
차 상무는 고도화된 사이버 공격이 신체에 대한 물리적인 위협까지 줄 수 있다고 우려하며, 범국가적인 위험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삼성과 애플간 특허소송을 시작으로 국내 기업들이 외국 기업들과 다양한 특허 전쟁을 벌이면서 부각되고 있는 '특허'에 대한 중요성도 언급됐다.
 
그는 "특허가 적용되는 범위가 예전에는 기술에 불과했다면 이제는 디자인, 사용자경험(UX), 비즈니스모델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며 "방어형 특허전략과 함께 수익창출이나 경쟁자에 대한 전략적 견제를 목표로 하는 공격적인 특허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안경처럼 착용하는 컴퓨터인 '구글안경' 등을 예로 들며 착용형 기기와 상황 인지형 기기의 등장 가능성이 멀지 않았음을 예고했다. 운전자 없이 스스로 운행이 가능한 스마트 자동차의 진화 형태도 소개됐다.
 
차 상무는 "기계와 사람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이 가능한 새로운 비즈니스가 창출될 것"이라며 "스마트폰 경쟁이 스마트 자동차로 확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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