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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새누리 "안철수 다운계약서에 민주, 왜 꿀먹은 벙어리냐"

2012-09-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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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새누리당은 27일 무소속 안철수 대통령 후보 다운계약서 의혹과 관련, 민주통합당을 향해 "왜 꿀 먹은 벙어리냐"고 따졌다.
 
이철우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민주당이 안철수 후보 부인의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에 대해 오늘 하루 입을 굳게 닫았다"며 "'가재는 게편'이라는 말이 실감난다"고 힐난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다운계약서 의혹이 있는 공직후보자들에게 예리한 칼날을 들이댔던 민주당 의원들의 발언을 기억한다. 그 예리한 칼날에 일부 후보자는 낙마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같은 의혹을 받고 있는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는 단 한 마디 언급이 없다"면서 "그냥 '문제가 발생한데 대해 당혹스럽게 생각한다'가 고작이다. 지나친 안철수 눈치 보기"라고 비판했다.
 
그는 아울러 "안 후보와 단일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 민주당 입장에서 새누리당이 안 후보를 공격해주면 고마운 일이기 때문일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만약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서 그런 의혹이 있었다면 민주당이 어떻게 나왔을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면서 "아마 한 달 이상은 우려먹을 수 있는 소재가 됐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박근혜 후보에 대해서는 그렇게 펄펄뛰던 민주당의 꿀 먹은 벙어리 행보는 가히 꼴불견"이라며 "오로지 표에 눈이 멀어 단일화를 위해, 단일화에 의한 집권만을 위한 정치를 하지 말고 국민을 보고 하는 '큰 정치'를 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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