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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보금자리지구서 오피스텔 브랜드 '大戰'

포스코·대우·현대건설, 오피스텔 '3파전'

2012-10-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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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이달 서울 강남구 자곡동의 강남보금자리지구에서 국내 내로라하는 대형건설사들의 오피스텔 물량이 대거 쏟아져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을 방불케 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005490)건설과 대우건설(047040), 현대건설(000720) 등과 같은 대형사의 오피스텔 공급물량이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은 물론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건설은 강남 보금자리지구 7-3, 7-4블록에 '강남 더샵 라르고' 오피스텔을 분양, 모델하우스 오픈 전부터 방문객들이 밖으로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은 물론 오후 1시까지 1000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강남 더샵 라르고'는 지하 4층~지상 10층, 전용면적 18~36㎡인 소형 458실로 구성된다. 특히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선택의 폭을 넓힌 점이 눈여겨볼 만하다.
 
23A(23.9808㎡)와 23C(23.2769㎡), 36F(36.3936㎡) 등 세 가지 타입의 유닛을 마련하고, 천정고는 일반 오피스텔에 비해 무려 40cm 높은 2.7m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주방과 욕실 벽은 블루 또는 옐로운 포인트 컬러로 각자 개성에 맞게 선택이 가능해 획일하된 오피스텔을 탈피, 오피스텔에 색을 입혔다.
 
이와 함께 싱크대·냉장고·세탁기·가스렌지는 기본, 전자렌지까지 포함된 풀 빌트인(Full built-in) 설계를 적용해 입주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인출식 식탁과 서랍형 빨래 바구니 등의 넓은 수납공간으로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강남보금자리지구에 두 번째로 오피스텔을 선보이는 대우건설은 강남보금자리 7-9, 10블록에 '강남 2차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중이다.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18~49㎡ 543실이 들어선다. 주택형의 약 93%가 1~2인 가구에 맞는 전용면적 18~24㎡ 소형으로 구성돼 임대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보금자리지구 7-11, 12블록에 분양 예정인 현대건설 '강남 힐스테이트 에코'는 지하5층~지상10층, 전용면적 21~34㎡, 전체 468실 규모다. 전용 24㎡ 이하가 약 94%를 차지한다. 디지털도어록과 무인경비시스템, 보안용 CCTV, 차량 출입 통제시스템 등 최첨단 보안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처럼 강남보금자리지구에서 대형사들의 자존심을 건 분양경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강남보금자리지구는 강남권역 접근성이 좋고 풍부한 개발호재를 누릴 수 있는 입지여서 대형사들이 앞다퉈 오피스텔을 분양하고 있다.
 
강남 더샵 라르고 권순기 분양소장은 "강남보금자리지구내 오피스텔은 저렴한 택지비로 가격경쟁력이 뛰어나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선, 강남지역 오피스텔을 1억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강남 요지에 위치하면서도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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