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박수현

문재인 "지역주의는 선거제도의 문제..쉬운 일 아냐"

"정당득표율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 배분하면 지역주의 극복의 문 열려"

2012-10-25 11:26

조회수 : 2,444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25일 "지역주의는 대구·경북 시민의 문제가 아니라, 선거제도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이날 대구 JS호텔에서 열린 대구시당·경북도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권역별 정당득표율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하면 영남에도 민주당, 호남에도 새누리당 의원이 나오게 된다"면서 "지역주의 극복의 문이 열리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려면 지역구를 줄이고, 비례대표를 늘려야 한다"면서 "지역구 200석, 비례대표 100석으로 의석을 조정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지역구 한 석 줄이는 것도 어려운데 46석을 한꺼번에 줄이는 것이 쉽겠나. 국민들이 힘을 모아주셔야 해낼 수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한 "새누리당은 대구·경북에서 그렇게 지지받고도 오히려 지역발전을 가로막고 낙후시켰다"면서 "일당 독점 아래에서는 지방정치도, 지방행정도 결코 발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새누리당은 수도권 중심의 성장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정당"이라면서 "저는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확실하게 추진하고 대구·경북의 발전 동력을 다시 살려내겠다"고 밝혔다.
 
  • 박수현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