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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숙

씨에스엘쏠라 "OLED와 에너지 첨단소재 전문기업 성장"

2012-12-10 15:19

조회수 : 4,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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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앞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시장 성장에 힘입어 OLED 및 에너지 관련 첨단 소재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변우근 씨에스엘쏠라 대표이사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코스닥상장을 계기로 OLED 소재와 태양전지, 리튬이온전지 제조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씨에스엘쏠라는 OLED 소재와 승화정제기를 만드는 회사로 두산, 삼성디스플레이에 OLED소재를 납품하고 있다.
 
승화정제장비란 OLED·반도체 등 고순도의 소재가 필요한 산업에 쓰이는 고순도 정제 장비로 씨에스쏠라는 이 장비를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경쟁사인 덕산하이메탈(077360), 제일모직(001300) 등이 씨에스엘쏠라의 승화정제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장비는 기존 대비 투입용량 최대 3배, 생산단가는 약 30%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씨에스엘쏠라 매출의 대부분은 OLED를 구성하고 있는 소재인 그린호스트와 정공수송층(HTL)가 차지하고 있다.
 
그린호스트는 OLED에서 녹색빛이 잘 나도록 하는 물질이며, HTL은 양극(+)에서 만들어진 정공(전자가 빠져나간 상태)을 발광층(EML)으로 쉽게 옮기기 위한 층을 말한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에 공급되는 그린호스트는 씨에스쏠라가 전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씨에스엘쏠라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지난해 매출 168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75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달성하며 올 3분기까지의 매출액은 지난해 총 매출액을 넘어섰다. 
 
변 대표는 "OLED 소재 시장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므로 시장진입이 어려운 곳이고 태블릿PC라는 새로운 시장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투명 스크린 등 OLED 소재가 필요한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이를 대비해 자체 개발 소재와 분자 구조 특허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연구개발인력이 전체의 40%를 차지할 만큼 자체 특허와 기술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씨에스엘쏠라의 공모예정 주식수는 12만주, 희망공모가는 1만~1만1000원으로 희망공모금액은 120억~132억원이다.
 
씨에스엘쏠라는 오는 12~13일 수요예측을 거쳐 17~18일까지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일은 12월 27일이며 주관사는 키움증권(03949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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