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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철

동반위 27일 최종결정..파리바게뜨 입장 '주목'

파리바게뜨 연 100개(3%) 증가 고수, 최종 합의 결렬

2012-12-2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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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동반성장위원회의 제과 부문에 대한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결정이 27일 본회의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에 매장 수 동결이라는 극한 결정도 나올 것으로 예상돼 지난 21일 동반위 최종 협의에서 유일하게 거부 의사를 표시해 지금까지 확장을 고수하고 있는 파리바게뜨가 입장을 급선회할지 관심사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동반위는 대기업 프랜차이즈인 파리바게뜨, 뚜레쥬르와 동네빵집을 대변하는 대한제과협회 등 3곳의 이해당사자들에 최종 합의 기회를 주었다.
 
여기서 동반위가 내놓은 중재안은 현재 매장수에서 2% 또는 50개 이하의 증가를 인정하면서 동반성장안을 내놓는 것이었다.
 
이에 뚜레쥬르와 대한제과협회가 전격 수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파리바게뜨가 3%(연 100개 가량 매장 증가)를 고수하면서 최종 합의는 결렬됐으며 27일 동반위의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이 예정돼 있다.
 
프랜차이즈는 한 목소리로 매장 수 동결은 프랜차이즈의 역성장을 가져올 수 있다며 우려하는 분위기다.
 
가맹점은 다양한 이유로 매장을 스스로 그만 두는 경우가 있어 불가피하게 자연 감소분이 있는데, 동결 결정시 역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파리바게뜨는 "마트와 SSM, 편의점 등에서 빵을 판매하는 것은 문제삼지 않고 프랜차이즈에만 규제를 가하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3% 이상의 확장을 지금까지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반위 최종 결정을 하루 남긴 이날 파리바게뜨의 입장이 주목되는 이유다.
 
한편 뚜레쥬르는 "동반성장을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최소한의 성장만 하겠다는 취지의 확장자제를 선언한 바 있으며 그간 적합업종 논의에서도 최선의 협의를 해왔다"며 동반위의 합리적인 결정을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프랜차이즈업은 그동안 정부 시책에 호응해 일자리창출 및 창업에 기여해 왔으나 동네빵집 및 골목상권 이슈가 불거지면서 최근 들어 최대 위기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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