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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식

나우콤, ‘피어온라인’ 서비스 무기한 연기되나

2013-01-0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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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올해 게임업계 기대작 중 하나로 꼽혔던 ‘피어온라인’ 서비스가 무기한 미뤄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피어온라인은 넥슨 ‘카운터스트라이커2’와 ‘위페이스’, CJ E&M(130960) 넷마블 ‘하운즈’ 등과 더불어 서든어택의 뒤를 이을 차세대 1인칭 슈팅게임(FPS)으로 주목을 받았던 작품이다.
 
4일 배급사 나우콤(067160)측은 “1월 예정됐던 피어온라인 비공개 서비스(CBT) 일정을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연기하게 됐다”며 “이후 일정에 관해서는 충분히 논의해 재공지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현재 프로젝트 자체가 전면 중단됐으며, 향후 런칭 가능성이 희박한 상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개발사가 운영과 마케팅 부분에서 나우콤과의 협업에 아쉬움을 표한 것으로 안다”며 “널리 알려진 대작을 맡기기에는 조금 부족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더 이상의 조정이 어려우며, 이로 인해 나우콤 퍼블리싱 사업부서의 인력 재배치가 있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피어온라인은 유명 패키지게임 ‘피어’의 지적재산권(IP)을 갖고 있는 워너브라더스 엔터테인먼트와 그의 한국 자회사 인플레이 인터렉티브가 주축이 돼 개발 중인 게임이다. 배급을 맡은 나우콤은 ‘테일즈런너’에 치중된 게임매출 구조를 피어온라인을 통해 다각화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운 바 있다. 
 
한편 나우콤측은 “파트너사와의 이해관계로 인해 연기가 이뤄진 것은 맞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좀 더 많은 준비를 해서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소개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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