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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남

폭스바겐 "2012년은 '클라쎄오토' 덕분에 웃었다"

전체판매 비중의 27% 이상 차지..마케팅 전략 주효

2013-01-1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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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수남기자] 지난해 폭스바겐코리아가 활짝 웃었다.
2011년 대비 약 48% 가량의 성장세를 보이며, 당초 판매 목표랑을 초과달성했기 때문이다.
 
그 배경에는 클라쎄오토가 자리잡고 있다. 클라쎄오트는 작년 폭스바겐코리아 전체 판매량의 무려 27% 이상을 차지했다. 다양한 이벤트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1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실제 지난해 폭스바겐코리아는 모두 1만8395대를 팔아 전년(1만2436대)대비 47.9% 급성장하는 등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국내 수입차 성장세(24.6%)보다 두배에 육박하는 증가세다.
 
◇지난해 폭스바겐 코리아의 성장은 클라쎄오토가 이끌었다. 사진은 클라쎄오토 서울 강남 신사전시장.
 
이 같은 성장세는 수도권에 있는 폭스바겐의 5곳 공식 딜러 가운데 클라쎄오토(대표 이병한)가 큰 역할을 했다.
 
지난해 클라쎄오토는 수도권에 있는 자사 5곳의 신차 전시장에서 모두 5047대를 판매하면서 폭스바겐코리아의 전체 판매 가운데 27.4%를 차지했다.
 
전시장 한곳 당 평균 1009대를 판 셈으로, 전국 폭스바겐코리아의 전시장 한곳 당 평균 판매대수 876대보다 15%이상 많은 수준이다다.
 
◇클라쎄오토 전시장에는 항상 5명이상의 전문 딜러가 상주, 고객에게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클라쎄오토 한 딜러가 고객에게 골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앞서 클라쎄오토는 지난 2011년에도 모두 3358대를 팔아 폭스바겐코리아(1만2436대) 전체 판매에서 27%를 차지했고, 2010년에도 27.9%(1만154대 중 2932대)를 기록하는 등 내수 시장에서 꾸준히 폭스바겐의 성장을 견인해왔다.
 
여기에는 클라세오토의 다양한 마케팅이 적중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클라쎄오토는 매달 다양한 고객 시승행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차가 나올 때는 전시장 인근 카페 등에서 차량 전시와 함께 경쟁사와 차별적인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클라쎄오토 한 딜러가 고객에게 폭스바겐 파이낸셜 상품을 통한 판매 조건 등을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클라쎄오토는 고객만족을 위한 이벤트도 매달 마련해 진행하고 있다.
 
실제 킅라쎄오토는 작년 4월부터 12월까지 자사의 전시장을 방문해 방명록을 작성한 고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고급 골프가방과 함께 여행용 가방을 지급하는 행사를 실시했다.
 
또한 클라쎄오토의 각 전시장에는 5명 이상의 전문 딜러가 상주해 방문 고객의 성별과 나이, 취향 등을 고려한 맞춤형 상담 서비스와 함께 폭스바겐 파이낸셜을 통한 구매 상담도 각각 제공하고 있다.
 
◇클라쎄오토느 매달 다양한 이벤트와 시승행사로 고객 끌어 모으기에 성공했다. 사진은 지난해 고객 이벤트 행사에 당첨된 고객이 고급 골프 가방 등을 받고 있는 장면.
 
고객을 기다리지 않고 찾아가는 판매 활동도 펼치고 있다.
 
클라쎄오토 압구정 지점의 경우 서울 주요 지역에 폭스바겐의 인기 모델을 전시하고, 길거리에서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이 같은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클라쎄오토는 지난 2008년 출범 이후 딜러사 가운데서는 사상 처음으로 지난해 8월 500대 판매를 달성하는 등 지난해 하반기 4개월 동안 월 500대 판매를 기록했다.
 
◇클라쎄오토는 서울 주요 거리에서 길거리 판매를 실시하는 등 찾아가는 판매 서비스도 펼치고 있다. 클라쎄오토 압구정 지점 딜러들이 서울 여의도에서 판촉활동을 하고 있다.
 
클라쎄오토의 전시장과 서비스센터가 폭스바겐코리아의 전체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24%인 점을 감안하면, 회사 규모보다 더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업계 평가다.
 
클라쎄오토 관계자는 "클라세오토는 폭스바겐코리아의 메가 딜러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클라쎄오토는 올해도 폭스바겐코리아의 판매 목표(2만3000대)에서 27%이상인 6200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쎄오토는 올 상반기 서울 성수에 서비스 센터를 개설하고 한-EU 자유뮤역협정(FTA) 발효 3년차를 맞아 차량 가격을 합리적으로 운영하는 등 예년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마케팅 정책을 적극 구사하다는 복안이다.
 
◇클라쎄오토는 올해 판매 목표를 6200대로 잡고 폭스바겐의 성장을 주도한다. 이를 위해 클라쎄오토는 올 봄 자사 최대 규모의 서울 성수 서비스센터를 개설하는 등 對고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한다. 사진은 서울 성수 서비스센터 조감도.(사진제공= 클라쎄오토)
 
폭스바겐코리아는 현재 전국에 21곳의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전국에 각각 운영하고 있으며, 이중 클라쎄오토는 5곳의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1곳의 중고차 전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의 올해 판매 목표는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2만3000대며, 올해 수입차 판매는 모두 15만대로 전년(130858대)보다 14.6%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폭스바겐의 베스트셀링 모델은 티구안(3468대), 골프(3002대), CC(2258대)로, 클라쎄오토의 베스트셀링 모델은 골프(1838대), 티구안(911대), CC(772대)로 각각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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