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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美, 1조달러 백금동전 발행할까..백악관 "배제하진 않아"

2013-01-1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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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 백악관이 연방부채 해결을 위해 1조달러 백금동전을 발행해야 한다는 청원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시간) 헌팅턴포스트에 따르면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1조달러 백금동전을 쓸 의향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의회가 부채 협상안을 내놓으면 플랜B는 필요없다"고 응수하며 즉답은 피했다.
 
하지만 신문은 백악관이 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니였다고 전했다. 
 
또 부채 한도가 소진되는 오는 2월 중순 경 오바마 대통령이 수정헌법 14조를 이용해 강제집행권을 발동할 수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도 카니 대변인은 "최후의 수단으로 떠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의 선택은 의회를 통한 부채한도 협상"이라며 "플랜 B도 없고 우리가 뒤로 물러서는 일도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바마 대통령도 이 사안이 미 의회의 몫이라고 믿고있다"며 "대체계획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허핑턴포스트는 "카니 대변인의 발언에서 확실한 것은 미국이 단계적으로 재정지출 삭감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라면서도 "부채한도에 이르기 전에 의회 정치적 결정과정은 간결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1990년대 중반 당시에는 재무부가 백금 동전을 주조해 원하는 금액만큼 숫자를 기재하고 쓸 수 있도록 법으로 보장돼 있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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