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KDB대우증권은 11일
대상(001680)에 대해 경기와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회사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Maintain)'도 유지했다.
이날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대상은 경기에 관련없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회사"라며 "최근 음식료업종의 주가수익률(PER)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대상의 실적 전망이 밝다는 점이 목표주가 상향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백 연구원은 "올해 대상의 매출액은 11.9% 증가, 영업이익은 14.7% 늘어나 실적 전망이 밝다"며 "가공식품 성장이 지속되고 전분당도 가격을 인상한데다 대상베스트코도 올해에는 대상의 기업가치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의 컨센서스를 화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대상의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지난 4분기 매출액은 14.2%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36.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매출액 증가는 가공식품 판매 호조와 가격 인상 효과가 맞물렸기 때문"이라며 "영업이익 감소는 옥수수투입원가 상승에 따른 전분당에서의 마진 축소와 판관비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