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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오바마 2기 경제수장이 '잭 류'인 이유는?

2013-01-1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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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제이콥(잭) 류 재무장관 내정자가 오바마 2기 행정부의 우선순위에 변화를 상징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오바마 대통령이 예산에 정통한 잭 류를 재무장관으로 기용한 이유는 예산안 구성을 비롯한 재정정책에 집중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오바마 1기 행정부가 은행가 출신인 티모시 가이트너를 재무장관에, 하버드대학 경제학과 교수를 경제 자문 위원장에 임명한 것과는 대조된다는 분석이다.
 
재무장관은 미국 경제팀 수장으로서 국제경제나 금융시장쪽에도 능통해야 하지만 잭 류는 전임자들에 비해 다방면에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잭 루 백악관 비서실장 재무장관 내정자
 
전문가들은 그럼에도 오바마 대통령이 잭 류를 지목한 이유로 그가 지닌 재정정책 관련  협상 능력을 꼽았다.  
 
잭 류는 클린턴 행정부 시기에 예산처에서 일하면서 공화당과 예산을 두고 격렬한 논쟁을 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재정전문가다. 
 
존 실비아 웰스파고 이코노미스트는 "(잭 류의 기용은) 상징하는 바가 크다"며 "오바마 행정부는 앞으로 국제 경제나 금융 시장 보다 예산안구성 같은 재정정책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은 2008년 금융위기 직후에는 국제경제와 금융에 해박한 지식이 요구됐으나 지금은 재정적자와 예산 배분이 최우선 순위가 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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