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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노회찬 "국민들 그랜저 샀는데 배달된 건 소나타"

박근혜 당선자 복지공약 변질 논란에 "환불조치 필요"

2013-01-1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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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는 15일 "국민들은 지난 12월19일에 그랜저를 샀는데, 지금 집으로 배달되고 있는 것은 소나타"라면서 "환불조치가 필요한 상황까지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노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벌써부터 박근혜 당선자의 공약들이 변질되어 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공동대표는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공약을 수정하려 덤벼들고, 또 그때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는 식으로 온 국민이 지켜봤던 정책발표 내용까지도 함부로 바꾸고 있다"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박 당선자의 공약 파기 움직임을 겨냥했다.
 
그는 "대표적인 예가 기초노령연금"이라면서 "각종 복지 관련 재정추계가 잘못되었다는 등의 이야기가 새어나오고 있다. 이렇게 된다면 한 달여 남은 대통령 취임식 때까지 정말 얼마나 더 공약이 변질될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박 당선자가 보장한 복지가 절반으로 디스카운트되는 반값복지가 될 가능성도 꽤 있어 보인다"면서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진보정의당에서는 대선 때부터 이미 심상정 후보께서 공약에 대한 약속이행위원회를 만들어서 사후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며 "약속이 반드시 지켜지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하고, 이행 여부를 철저하게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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