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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실

"은행 순이자마진 올 2~3분기 반등할 것"

2013-01-2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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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국내 은행의 지난해 실적이 순이자마진(NIM) 하락 탓에 부진할 전망이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중 NIM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의 NIM은 지난해 매분기 0.07~0.08%포인트씩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4분기 은행 NIM은 전분기대비 0.08%포인트 하락한 2.32%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10월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NIM 하락세는 올 1분기까지는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1년 미만 단기성 예금금리 인하에 의한 조달비용 축소가 향후 NIM 반등을 이끌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노무라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한국경제 동반 회복 등으로 올해 한은의 금리동결 유지가 예상된다"며 "은행들의 NIM은 1분기에 저점을 통과해 2분기 중에는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고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추가인하가 있더라도 상반기에 그칠 경우 하반기에는 NIM 바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은행 NIM은 대출성장이 부진한 4분기를 감안하더라도 하반기부터는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올 상반기 중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추가적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는 만큼 반등 신호가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박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기준금리가 추가적으로 인하된다면 NIM 반등 시기는 지연될 수 있다"면서도 "다만 지표금리가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고 대출 수요 부진으로 가산금리도 최저 수준을 경신하고 있어 영향력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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