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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민주 "정부 직제표 미제시, 아마추어리즘"

"세부내용 없이 무작정 동의해 달라는 것..국민에 대한 예의 아냐"

2013-02-1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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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은 정부조직 개편 관련 직제표가 12일 현재까지 국회에 제시되지 않고 있다며 "이것은 프로의식이 결여된 아마추어리즘"이라고 비판했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사진)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20일 이후에 직제표를 제시하겠다고 하는데 25일에 출범할 정부의 조직개편안에 관해서 국회 동의를 구하면서 아직도 직제표조차 마련 못하고 있는 것인지 심히 걱정스럽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 원내대변인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 대의기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라면서 "세부내용도 없이 개편안을 던져놓고 무작정 동의를 해달라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정부와 동거할 셈인지 묻고 싶다"면서 "새로 출범할 정부가 임기가 끝난 정부와 동거하는 것은 민의를 배반하는 것이고, 사실 위헌적 상태라고도 볼 수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그럴만한 비상 상황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단순히 준비 부족, 능력 부족 때문이라면 매우 심각한 일"이라면서 "하루빨리 직제표를 포함해서 세부내용을 제시하고, 야당과 정부조직법 개정작업에 적극 임해서 새정부 출범에 지장이 없기를 야당이 오히려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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