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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유로화 입지 '흔들'..신흥국, 유로화 보유고 줄인다

2013-04-0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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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신흥국 시장에서 유로화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통화기금(IMF)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신흥국들은 총 외환 보유액의 8%를 차지하는 450억유로를 매각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키프로스 사태와 이탈리아 정치 리스크 등에 따른 현상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신흥국에서 유로화의 비중은 24%에 그쳐 지난 2002년 이후 최저치이다.
 
유로화 보유 비중이 가장 컸던 시기는 지난 2009년 31%였다.
 
반면 달러화의 비중은 꾸준히 유지돼 현재 60%에 이르고 있다.
 
매각된 유로화는 오스트레일리아 달러 등 다른 통화로 대체되고 있다.
 
제프리 프랭켈 하버드 케네디스쿨 경제학 교수는 "유로화는 세계 2대 기축통화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달러화에 대항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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