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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경

강만수 "그룹의 불안한 운명 앞두고 떠난다"

2013-04-0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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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이 4일 공식 퇴임했다.
 
강 회장(사진)은 이날 이임사를 통해 "벌여 놓은 일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그룹의 불안한 운명을 앞두고 떠나야 한다"며 "40여년 공직생활 한 자리 3년을 채운적이 없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강 회장은 "나는 공직에서 비판을 많이 받았다"며 "버티기 하는 것도 아니고 사천왕도 아닌데 듣기 싫었다"며 최근의 사임 압박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쉬지 않고 일한 2년여 아름다웠다"며 "그 동안 고마웠고 사랑했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차기 산은금융지주 회장으로는 홍기택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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