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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보연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8.7조..기대치 부합

2013-04-0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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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곽보연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 1분기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8조70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오늘 잠정 공시했습니다.
 
이는 에프앤가이드 기준 시장기대치였던 매출 53조원, 영업이익 8조5000억원 수준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소폭 하회, 영업이익은 소폭 상회하는 수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14.87%, 영업이익은 52.9% 각각 상승했습니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직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매출액이 7.24%, 영업이익이 1.58% 감소했습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삼성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6800만대로 예상되고, 계절적으로 마케팅 비용이 감소하는 점 등이 반영돼 무선사업부의 영업이익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다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비자가전 등 비휴대폰 부문의 영업이익이 축소하면서 6개 분기 연속 신기록 수립은 힘들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도체는 업황이 일부 개선되고 있지만 그 강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TV 등 세트제품 판매가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축소했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삼성은 지난해 주력 스마트폰인 갤럭시 시리즈의 판매호조로 매 분기 최대 실적을 갱신하며 연간 '매출 200조원-영업이익 20조원'의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오는 2분기에는 갤럭시S4 등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다시 한번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곽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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