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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키프로스 자본통제 언제까지 계속되나

2013-04-0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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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하루 300유로 이상의 예금인출을 막는 등 키프로스의 자본통제 조치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불확실해지면서 시장 혼란이 일어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키프로스 중앙은행 뱅크오브키프로스는 자본 통제를 몇 주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일 알리키 스티리아노우스 뱅크오브키프로스 대변인이 자본 통제가 연장된다는 언급을 인용한 것이다.
 
그러나 정작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이 문제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뱅크브키프로스 홈페이지에서는 자본 통제가 오는 6일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혀 예금주들은 어느 쪽이 맞는지 혼동하고 있는 분위기다.
 
만약 스티리아노우스 대변인의 말처럼 자본 통제가 연장된다면 투자자들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사이먼 데릭 BNY멜론 수석 스트레티지스트는 "자본 통제가 길어질수록 투자자들은 단일통화에 대한 신뢰를 잃기 시작할 것"이라며 "가능하면 빨리 통제를 거두는 것이 키프로스 은행에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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