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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선

애플스토어 신화 론 존슨 JC페니 CEO 사임

2013-04-0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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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미국 소매업체 JC페니의 최고경영자(CEO) 존 론슨이 회사에 10억달러 손실을 남기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론 존슨
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JC페니 이사회는 이날  론 존슨 CEO를 해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론 존슨은 2001년 애플 스토어라는 오프라인 매장 마케팅을 주도해 큰 성공을 이뤘으며 경영 부진에 시달리던 JC 페니에 전격 스카우트돼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JC페니에서 존슨 CEO는 그 동안 할인행사와 쿠폰을 없앤 것으로 비판을 받아왔다. 
 
여기에 판매 감소와 10억달러의 손실을 끼쳤다는 지적과 함께 월가에서는 JC페니의 투자의견 하향이 잇따르면서 그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회사측은 존 론슨이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고 회사를 떠난다는 사실 이외에 구체적인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다. 
 
존슨의 후임으로는 앞서 JC페니를 이끌었던 마이크 울만이 경영에 복귀할 예정이다. 
 
JC페니 이사회의 결정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싸늘하다. 이날 정규장에서 2.7% 상승 마감한 JC페니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7%넘게 하락했다. 
 
브라이언 맥고우 헷지아이 애널리스트는 "이사회가 그의 사임을 결정하려고 했다면 6개월전이나 6개월 후에 하는 게 좋았을것"이라며 "현 시점에서 이사회 결정은 회사에 대한 불확실성만 더 키워줄 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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