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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포스코 "나홀로 성장 없다"..육성 중견기업 2년새 평균매출 51% 급증

‘글로벌 중견 육성기업 간담회’ 개최.."성과·지원계획 점검"

2013-04-2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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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포스코가 제공한 다양한 지원이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에 날개를 달아줬다. 포스코 인증 공급사라는 타이틀이 해외판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됐다.”
 
2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중견 육성기업 간담회’에서 대기환경플랜트(분진처리 설비제조) 전문업체 ‘KC코트렐(119650)’를 이끌고 있는 이태영 사장의 말이다.
 
지난 2011년 포스코(005490)는 협력기업 30개사를 선정, 2020년까지 중견기업으로 육성한다는 ‘중견기업 육성 협약’을 맺었다. 2년이 지난 현재 4개사가 중견기업으로 성장했고, 이들의 평균 매출은 50.8% 껑충 뛰었다.
 
특히 글로벌 경기침체로 철강 업황이 부진한 상황에서 일궈낸 성과여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실제 중견기업으로 육성된 4개사 중 하나인 KC코트렐의 경우, 2010년 매출액 2452억원에서 지난해 3321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한 BHI(보일러·압력용기 제조) 역시 2010년 1800억원이었던 매출이 2012년 5000억으로 급증했다.
 
◇포스코 중견기업 육성방안의 일환으로 마련한 ‘동반성장 트리즈(TRIZ) 교육’ 모습.(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가 지난 2년간 중견기업으로 육성 중인 30개 협력사의 평균 매출 증가율은 약 34%로 나타났다.
 
이는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World Class 300’ 프로젝트 선정기업들의 연 평균 매출 증가율 15%의 두 배에 달하는 높은 성과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CEO들의 의지와 책임감이 중요하다”면서 “신뢰와 소통을 기반으로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포스코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포스코는 그동안 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맞춤형 교육컨설팅’, ‘세무진단 프로그램’, ‘해외 동반진출 프로젝트’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견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E-MBA 과정을 전개, 경영 역량을 배가시키고 포스코 임원을 육성기업에 1:1로 매칭해 경영컨설팅 등의 도움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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